국회 다녀 온 후기

안녕하세요, 10년차 셀트 진성주주 윈더게임입니다.


아래글은 정치글은 아니고 계엄령 때문에 주식시장 파탄을 우려한 사회문제 글이라 생각해서 올리는데 문제가 되면 자삭하든지 관리자께서 지워주세요. 제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카톡으로 써서 지인들 여러 카톡방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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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사태에 지금은 다들 무탈하신지요? 윤의 비상계엄령 선포때문에 저희 부부 어제밤 바로 국회에 갔다 새벽에 집에 왔습니다. 우선 이번 비상계엄령에 대해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지만 생략하고 어제밤부터 지금 이 시각까지 제 느낌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계엄령 선포 직후 이재명대표가 국회로 와달라고 했을 때, 솔직히 갈까말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사소하게는 담날 새벽 출근 등이 있었고 메인은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워낙 또라이 정권이니) 경찰, 군인과 물리적 충돌을 제가 감내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그럴리 없지만 계엄령 상황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혹시 나한테 총칼이라도 들이대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라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국회로 간다는 것은 그걸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보다 더 적극적인 아내의 손을 잡고 우리 부부를 응원하는 사랑하는 아들, 딸의 응원과 우려 속에 국회로 향했습니다.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이 이랬을까요? 나라가 망해가는데 도저히 두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젊은 사람들도) 와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는데, 천안에서도 버스대절해 새벽 2시30분 여럿이 도착하더라고요. 국회 가결 전 군인들이 국회 진입 시도 얘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나라도 먼저 국회 정문을 넘을까하는 고민이 되었습니다(일부 시도하는 분도 있었음)


저는 국회 정문 바로 앞에 있었는데, 날아오는 헬기, 수 많은 경찰, 군인들(진입은 반대방향이라 안 보였고 철수할 때 보임)이 보이니 정말 계엄이 실감났습니다. 더 있고 싶었지만 날밤 새고 출근할 자신은 없어 남아있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위기 상황에서 중도는 악의 편의 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윤정권(보수가 아님)과 밀착된 기득권 언론의 거짓 세치혀에 속는 사람이 많아 나라는 골로 가는데 위기인줄 모르는 국민이 많았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는 눈으로 세상을 봤으면 합니다.


피와 땀으로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인데 우리가 후손을 위해서라도 진실, 정의, 공정이 바로 서는 나라를 물려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어른의 도리이고 우리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지요. 제 좌우명은 쪽팔리게 살지말자 입니다. 제가 뜻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의 힘이 필요하기에 재테크도 열심히 합니다. 번다는 보장은 없어도 끊임없이 뭐든 하는 겁니다. 매주 집회 나가는데 나가는데 큰 도움 안되는 걸 알면서도 집에 가만히 있으니 나가는 겁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은 좀 더 적극적인 각자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윈더게임(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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