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재무부의 테마섹 얘기 입니다.

2010년 5월~6월 셀트리온 지분 14.9% 매입,
2018년 부터 차익실현으로 최대 성과를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셀트리온이 어떤 난리부르스가 있었는지는..
그럼에도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건 묵묵히 믿고 기다렸기에
가능했을거라 생각됩니다.

테마섹이 왜 엑시트 하냐는 그들이 꼭 성공적인 판단을 하는건 아니다
라는 답변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테마섹은 2021년 FTX에 약 3억달러를 투자했으나
약 1년 뒤 FTX의 파산으로 모두 날렸습니다.
그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에는 더 큰 논리가 있으리라 짐작만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테마섹이 광신도였나요? 그렇다면 광신도 해야죠.
테마섹이 떠나기 시작한 2018년 부터 6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테마섹이 인내했던 기간이 8년이라 본다면
공교롭게도 25~26년은 그어느때보다 기대감이 큰 시기입니다.

경영진에서 발표하는 가이던스와의 괴리나
이런저런 잡음들이 저역시 만족스럽지는 않고
호재는 무엇하나 선반영되지 않는 셀트지만

그보다 월등하게 긍정적인 부분이 크기에
흔들리지 않고 인내하려 합니다.

인내할 수 있는 베이스는
투기나 도박이 아닌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빠르면 금주, 늦어도 금년 안에 대규모 자사주소각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자 여건에 맞게 비중을 조절하며
모두가 목표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