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증명해 왔던 것처럼
원래는 글을 잘 안적고, 샤이하게 방문하고 글을 읽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는 글을 보다 자주 써볼 생각입니다.
19년도 부터 회사를 알게되어 여러 능력자님들의 도움으로
여러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한 사람입니다.
이 글은 저 스스로를 바로잡는 글이며,
이제부터 글을 적어 제가 그동안 받아온 베풂을 미흡하지만 나눠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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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고 시끄러운 현재.
우리가 절대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바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존 3마로 꾸역꾸역 매출을 올리고 있던 셀트리온입니다.
유통사 마진 다 때주면서까지 힘겹게 힘겹게 매출을 성장시켜왔죠.
그랬던 3마가 현재는 어떤가요.
3개 제품만으로도 분기 약 4500억을 내고 있습니다.
철저한 원가절감 / 직접판매 추구를 통해
체질 개선을 완벽하게 성공했기 때문이죠.
정말 놀랍고 신기합니다.
유럽에서의 3마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면서도
전략을 바꿈으로 약3년만에 매출은 덤핑이 되어버렸습니다.
+ 램시마 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가 유럽에 가세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램시마 SC, 유플라이마가 출시될 때 시장의 반응을 / 언론 뉴스의 반응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위해 몇가지 스무고개를 전개해 보겠습니다.
2.
● 직판 전환을 시작 할때만 해도, 시장과 뉴스 언론을 기억하시나요?
-> 기존 자리잡은 유통사를 빼고 입찰/수주가 가능할꺼같아?
-> 직판 깐다고 비용만 늘고 이익만 감소했네.
-> 직판 실패하면 큰일인데 심각하네.
● 인플렉트라가 미국에서 출시될 때, 어땠나요?
-> 역시 미국은 유럽과는 다르지. 유럽에서 잘팔린다고 미국에서 잘팔리는건 아니야.
-> 미국은 유통과정이 복잡해서 빅파마를 제외하곤 자리잡을 수 없어.
● 램시마 SC가 유럽에서 3년간 고전하고 있을때 어땠나요?
-> 의약품은 보수적인 처방으로 한번 자리잡힌 IV 처방 과정을 바꾸긴 쉽지않아.
-> 직판 영업이 역시 잘 안되지?
-> 그냥 유통사 껴서 수수료 내고 빨리 팔지 모한다고 직판을 한다고 그래
★ 유럽 직판은 현재 성공적으로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밥상이 차려지니,
기존 3마가 자리잡던 속도와 달리 후속 제품들이 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었죠.
★ 인플렉트라는 현재 선호의약품에 등재 되어 최근 가파른 점유율로 증명 해냈습니다.
★ 램시마 SC는 IV와 함께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을 다 잡아먹고 있고, 또 증명 해냈습니다.
3.
세상은 또 한번 셀트리온에게 증명해 보이라 하고 있습니다.
-> 너네가 대단하다고 말하는 신약. 짐펜트라 진짜 될 수 있어?
-> 잘 팔 수 있다며? 22억? 60억? 염병하네 역시 못팔줄 알았어.
-> 유럽에서의 직판이 미국에 통할꺼 같아?
-> 시장이 달라 시장이 PBM에 등재되면 모해 팔질 못하는데.
온갖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했고. 이는 증명하기 전까지 계속할 것이며
더 심해지면 심했지 나아지진 않을 것 입니다.
주주들이 기대하는 만큼,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에게도 역대급 야심작입니다.
20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신약으로 출하게 된 제품이죠.
이는 기존 제품과는 격이 다른 캐시카우 역할이 될 것을 회사가 말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또 한번 시장과 뉴스가 만들어내는 프레임을 깨고 결국 증명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를 믿고 기다립니다.
이 기다림은 이유없는 기다림이 아닌, 그 동안 회사가 보여준 역사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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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한 가지만 더 적어보려 합니다.
4.
제품 하나가 어느 지역에서 판매가 안된다고 이를 비관할 것인가? 낙관할 요인을 찾을 것인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미국에서 허쥬마가 출시된지 몇년인데 점유율이 1.2%? 진짜 드럽게 못파네 망했네 망했어.
-> 달라진 트라스트쥬맙 시장 판세 속, 회사는 어떤 준비를 하는가?
-> 유럽이랑 일본에서나 팔아먹자?
★ NO. ADC 장착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의 성과를 지금 판단 할 수 는 없습니다.
중요한건 멈춰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연구개발 비용과 비율이 매년 늘어나는건 존속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 숨쉬는 회사임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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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 계란이 하나뿐이었던 3마 시절과 지금은 다릅니다.
제품 1개가 먹여 살리는 아슬아슬한 시기는 지나갔고, 여러 파이프라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에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속도는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게 아니면 안돼.
이거 안팔리면 안돼.
언론과 뉴스, 시장이 만드는 프레임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지 않도록 해야됩니다.
역경과 고난속에서도 셀트리온은 멈춰있지 않기에 증명해낼 것입니다.
지금껏 그래 왔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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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자.
한발치에서 지레 겁먹지말고, 고개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