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주 여러분

일단 이번 분기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가 좋을 거라 기대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주주분들이 아시는대로

셀트리온의 실적을 요약하면

1. 짐펜트라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에서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며

2. 반드시 해야하는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은 지속 감소중이어서 영업이익률이 지속 상승중이고

3. 짐펜트라의 경우, 3대 PBM 계약체결로 앞으로 매출 폭발적 성장에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회사의 미래 성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으나 매출액 자체는 시차가 발생하는 문제로

이번 분기실적 타이밍에는 적었다는 사실입니다.

주주 여러분

위 3가지를 보시고 어떠한 영업상 경쟁력 하락 징후나 추후 매출, 영업익 상향에 문제점이라도 찾으셨나요?

그리고 리포트를 봐도 모두 지금 시점에 짐펜트라 매출이 실망이지만

유럽 램시마SC의 성공을 빗대어 볼때 전혀 문제가 없다가 주 핵심 내용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가 급락은 무엇이 문제인가요???

누가 문제 인가요?

셀트리온이 상장되어 있는 이 시장.. 즉 판데기가 문제인가요? 회사가 문제인가요?

물론 시장이 쓰레기 이니 받아 들여야 겠죠...

하지만 저는

할 말을 해야겠네요...

먼저

셀트리온의 주가가 짐펜트라의 예상 호실적을 반영해서 주가가 오르고 있었나요?

만약 주가가 예상대로 매출이 좋을걸 예상해서 반영했다면

이번 실적을 이유로 금일 같은 하락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최근 3개월 주가가 어땠나요??

이미 3개월간 11% 이상 충분한 하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이번 분기실적은 절대로 악재가 아닌것입니다.

이번 분기보다 다음분기는 무조건 좋아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 어리석은 멍청한 주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시장의 결과를 우리는 어쩔수없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지만

어찌 이게 회사 탓인가요?

회사는 주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주가를 반영하는 실적을 보여주기만 할 뿐이죠.

따라서 주가하락은 당연히 주가를 결정하는 저들이 주가를 하락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원치 않기에

셀트리온에는 절대로 선반영이라는 것이 없다는 거죠....

그럼 여러분들은 왜 셀트리온만 선반영을 안할까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목들도 그런가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 시장은 소수 힘있는 세력이 주도하는 쓰레기 장이기에..

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종목은 주가가 몇년 치도 선반영하기도 하고

실패 가능성이 높은 이슈도 선반영해서 반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냥 자신들의 이익대로 주가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어볼까요?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 찾아보니 에이비엘바이오 어떤가요?

오늘도 7.5% 오르고 있고

역시 여기도 투기적 외인들이 주가 상승의 주포로 역할을 하고 있네요..

12개월 선행 PER은 4025%이고 PBR은 24.18입니다.

올해 매출도 줄고 영업익과 순이익도 더 악화되는 걸로 예상하고 있네요...

물론 제가 모르는 100% 확실한 호재가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힘들고 또 어리석은 주주들이 회사탓을 하게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셀트리온은 다른 종목들과 달리

선반영이 안되고 잣대가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전 이 이유를 결국 저들의 보유비중이 적고 개인 강성주주들의 물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저들이 셀트리온에서 수익을 많이 보려면

결국 저가에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성장성과 경쟁력 있는 회사의 주주들을 포기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유일하게 주가 흐름을 쓰레기로 만들면 됩니다.

그들의 힘으로요

그러면 회사의 경쟁력을 믿는 주주들도

투심이 악화되면서 포기하게 되죠..

특히 대출과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입니다.

저들이 특히 노리는 주주가 바로 운용자금 시점이 정해지고 담보비율이 정해진 주주들입니다.

이미 이런 분들은 저들의 먹이감이 되신걸로 압니다.

회사탓을 하는 대부분이 저는 이런분들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회사를 믿지 않는 사람이

셀트리온에 투자하면서 종토방에 기웃거릴 일이 있나요?

정신병자가 아니라면요....

주주 여러분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국 제가 드리는 말씀은 늘 한결같습니다.

회사는 정말 잘하고 있고 또 앞으로 잘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주가를 결정하는 세력들은 공격할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죠..

또 하필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한국경제 리스크와

쓰레기 국내 정치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금일 시총 상위주들 위주로 큰 폭의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정말 셀트리온이라는 백조같은 기업이 흙탕물에서 놀 수 밖에 없는 것이요...

주주 여러분

어려운 시기일 수록 판단을 냉철하게 하셔야 합니다.

회사의 경쟁력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정리하시길 바라구요.

아니라면

저들의 힘과 의도를 이해하시면서

저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십시요.

저는 저들에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여유돈으로 본업에 충실하면서 지속 저가 매수를 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최근 저의 글로 인해

금일 주가 상승을 기대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여전히 셀트리온의 밝은 미래를 믿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