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가.
단타, 장타, 소액, 거액 주주. 가릴것 없이,
하방 세력을 제외하고 오늘 하루는
모두가 많이들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저또한 셀트에 대부분의 비중을 가져가고 있어
많은 손실이 기록되는데
어찌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어느때보다 마음은 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예견되었던 모든 악재와 불확실성은 익일 실적발표를 통해
대부분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는 높은 원가의 재고 또한
빠르게 소진되고 낮은 원가로 대체되어 영익이 높아진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셀트는 항상 다음 분기에서는 영업이익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영익과 이익율이 우상향 되는데 주가가 따라가지 않을까요?
또다른 의미로는 2024년은 특히 세계최대의 시장인
미국의 직판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며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지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대폭 증가하고 있는 판관비는 결국
기본체력을 위한 투자였고, 25년 이후를 위한 셋업이었습니다.
국내 대형주 대부분은
실적이 컨센에 다소 하회한다 하더라도
이후 분기부터의 전망이 밝다면 양봉으로 되돌리며
상승세를 타는 전환점으로 인식됩니다.
(컨센을 상회하더라도 이후 정체기가 찾아오면 반대로 인식되겠죠)
따라서 컨센 발표 전날 선반영되는 것이 저점, 혹은 고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 셀트야
세력들이 어떻게 조정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그들 마음이니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 셀트리온의 25년 퀀텀점프는 거의 확정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기적인 주가에 베팅할 수는 없습니다.
(도박은 할 수도 있겠죠)
예측 가능한 성장성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베팅하고 인내하면
결국 과실은 열매를 맺고,
각자의 그릇만큼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름은 이만큼만 줘라,
물을 너무 많이 줬다.
제초제도 뿌려야된다.
농약은 왜 다른 제품 사용하지 않냐?
영양제 사왔으면 찔끔찔끔 주지말고 하루에 다 줘라.
날씨가 덥든 말든 약속한 12월까지는 수확해야하지 않냐?
왜 12월에 수확할 수 있다했냐?
우리 과실은 절대 안 팔린다. 다른 과일 봐라...
나무에 불질러버리고 싶다.
그냥 농사 때려쳐라
...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우리는 경영을 하기 위해,
혹은 그 방식을 제어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성공)가능성과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죠.
텃다 싶으면 정리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면 될 것이고
(요즘 신저가에 근접한 종목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고 응원하면 됩니다.
아귀다툼을 하며 불지옥속에서 기다리던
믿고 응원하며 기다리던
주주라면 누구나 동일하게 보상 받습니다.
오늘 힘들었던 기억은
그때 견뎌내서 지금 보상 받는다는 성취감으로 남을겁니다.
기다림의 방식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수확할 수 있는 과실의 양 또한 그 방식에 비례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