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셀트리온의 포지션은?

동행 여러분, 모두 기나긴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랫만에?

아내와 소박하게 치맥하고 있습니다.

(테라 라이트..! 제로칼로리로 그나마 정신승리ㅋ)

갑자기 비도 추적추적..

내일 부터는 장이 어떻게 흘러갈까.. 기대반 걱정반.. 하며

모두가 아시는 내용이지만. 또 허접한 짧은 글 적어봅니다.


영원히 상승할 것만 같았던

이차전지, 전기차 섹터,

Ai 열풍 또한 한 풀 꺾인 것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찾아왔고

이제 훈풍은 바이오 섹터 밖에 없다고 느껴지는 장세입니다.


바이오중에 셀트리온,

그중에서도 이곳 동행하시는 분들의 투자성향은

유사한 성질의 카테로리로 묶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주가의 흐름은

셀트리온이 "독자개발"한, "2040년까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인

짐펜트라의 모멘텀 없이 이뤄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부 주주분들은 얘기합니다.

서회장만 좋은 합병, 시총 늘어나서 무거워서 지금 주가가 가지 않는다고..


정말 그럴까요?

지금 주식시장의 분위기에서

셀트와 셀케.. 합병하지 않았다면 어느정도의 밸류로,

어느정도의 가치를 부여 받고 있을까요?


개인적 가정이자 추론일 뿐이지만

셀케 합병실패 여파까지 덤태기씨워서

셀트기준 16만원 언더로 형성되어 있었을거라 추측됩니다.

(13~17 횡보)


짐펜트라의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인

지금 상황에서는

원가절감을 통한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확대, 그로인한 매출 확대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끝없이 이어져오던 논란은 더욱 심화되어 곪아있었을 것입니다.


그럴듯한 추론에 이끌려 손해봤다 하더라도

그 책임을 3자에게 묻는다면

...

본인의 욕심과 탐욕이 부른 결과를 엉뚱한 곳에서 찾고

화풀이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높은 비젼을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 노력하는게 당연합니다.

그간의 역사와 역량을 평가하고,

그에따라 투자를 결정하고

과실을 취하는것 또한 주주의 역량이자 스스로 책임져야할 몫이지 않을까요?


회사탓,

네임드탓,

애널탓,

유튜버탓..

탓. 탓. 탓!!!

수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하는건,

쪽박이든 대박이든 온전히 자신의 몫일 뿐입니다.


우리 셀트리온,

짐펜트라 없이도 (매출 본격화 되지 않았어도) 지금 정도의 평가는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정진 회장님도,

애널들도,

네임드 분들 역시 신은 아닙니다.


우리 앞에 어떠한 변수와 굴곡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겸손하게.

몰빵하지 마시고, 큰 탐욕에 사로잡히지도 마시고

언제나 여유자금은 마련하신 상태에서

(몰빵, 혹은 여유자금 없으시면 본인 판단하시는 적정 시기에 일정부분 여유자금 마련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셀트 외에도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는 요즘 분위기입니다.)


셀트리온의 성장을

함께 동행하며

긴 안목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엘로이즈(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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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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