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社 연구·개발비 살펴보니… ‘이 회사’ 1위
[제약 인사이드] 2024년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분석올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작년에 비해 비용을 40% 가까이 늘리면서 유일하게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썼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 7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총 8528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988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7개 기업의 매출액(7조6990억원)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1.07%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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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구·개발 투자 1위
셀트리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562억원) 늘어난 206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를 30% 이상 늘린 기업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도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2025년 포트폴리오 11개 완성’을 목표로 후속 파이프라인 허가 절차와 공장 증설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스테키마의 허가를 잇따라 획득했으며, 이외의 제품들 또한 3상 임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간 생산능력 6만리터인 3공장이 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하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져 후속 파이프라인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