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월 무역실적, 유럽지역 의약품과 중고차 호재

인천 7월 무역실적, 유럽지역 의약품과 중고차 호재


의약품이 헝가리에 대량 수출되면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1% 증가한 48억8천만달러, 수입은 12.6% 증가한 5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천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32.3% 증가한 14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1.6% 증가했으며 미국은 292.7%로 대폭 늘었다.


의약품 및 농약은 61.7% 증가한 4억5천만달러를 수출하며 7개월 연속 상승해 자동차를 추월하고 수출 2위 품목에 올랐다.


국내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에 달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의 97.7%를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이 6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헝가리 시장에서 1억9천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천417% 증가한 수치다.


헝가리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역내 의약품 생산부족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현재 의약품과 원료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의약품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네덜란드 420%(1천600만달러), 벨기에 229%(3천400만달러), 독일 43.6%(4천900만달러)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 수출이 저조한 사이 중고차 수출은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 수출 부진으로 인해 33.6% 감소한 4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고차 수출은 20% 증가한 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고차가 인천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2.9%에서 59.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억3천만달러 적자로 지난 6월 3천만달러 적자에서 크게 늘어났다.


김상윤 기자

icno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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