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기관 IR에 대한 개인적 생각 그리고 SC제형 원천기술의 가치
금번 기관 IR에 대한 개인적 생각
그리고 SC제형 원천기술의 가치
금번 기관대상 IR의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point
1. 올해매출
2. 짐펜트라 매출
3. 제약 합병
1.보수적으로 3조 5천억 변함없음.
그 이상 달성시 어닝서프라이즈
2.짐펜트라 매출 약 6~7000억 변함없음.
(게시판 알바들이 질문중 집요하게 최악을 가정했을 경우를 상정하고 있으나, 회사 목표치에는 변동이 없다고 함)
생각해보면 짐펜트라의 매출이 크게 변동있다면 당연히 2024 매출 전망 역시 조정이 있었겠지요.
그런데 IR 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현재 1800명 환자 투여중이고
2분기 1만명, 연말까지 8만명의 환자에게
투여될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판매가 기준
인당 연간 치료비가
6만9000달러가 넘는데 현재 환율
한화기준 9500만원 가까이 되며,
IR팀에 문의한 결과
셀트리온 매출 기준 인당
연간 300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유튜버인 신박사의 경우도
인당 net income(당기순이익) 이
3000만원이라고
언급했는데, 아마도 관련해서
IR에서 언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pbm에게 주는 리베이트나 할인,
현지 판촉비등을 제외한 가격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단, 이게 1회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연간 기준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한달에 두번 투약)
즉 7월 부터 투약하는 환자의 올 추정 매출은 6개월치(1500만원)
8월, 9월.. 막달인 12월 투약환자는 1개월치(250만원) 매출이 발생하고,
올 연말까지 8만명의 환자가 투약하면
그것만으로도 내년
8만명 × 3000만원(1년치) = 2조 4000억
매출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전망이
되는것 입니다.
다만 올해는 그렇게 추정하면
짐펜트라는 약 6000~7000억
예상이되고, 이는
전이나 다름이 없다는 IR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최소 매출일 경우등을
언급하며 불안을 조장하는 것들은
세력 알바로 생각하면 될것 이고,
내년 누적 15만명 투약을 달성한다면
짐펜트라매출
8만명(2조 4000억) + 7만명(3000×7만×년간대비 월평균 매출율)
즉 어림 잡아도 0.5하면
3조 4500억 정도 되는데
그러면 내년 실적은 얼마나 될까요?
IR에서 서정진 회장님께서 6조 이상
전망했다죠?
아마 이것도 최소치 일것 입니다.
나머지는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성장없이
잠만 자고 있는것은 아니니까 말이지요.
3. 제약합병
일전에 서정진 회장님께서 몇차례나
공식적으로 언급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2사 합병이 끝나면 6개월 안으로 진행하겠다.(합병 신주 발행 1월 12일)
는 의견에서 바뀐것이 없습니다.
금번 IR에서 역시 같은 말을 하십니다.
7월 셀제와 합병 진행하겠다.
단, 주주들이 원하지 않으면
셀제 합병은 진행하지 않는다.
주주들이라 함은
씽크풀 주주만을 지칭하거나
셀동행 주주만을 지칭하는것이
당연히 아닐것 입니다.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모든 유통주를 들고 있는
주주들의 의견을 묻겠다는것 이고
그 전체의견이 반대가 많다면
합병 안하겠다는 것이죠.
씽크풀에서는 셀제와 합병후
셀트리온 보유지분인 약 54%의
지분을 셀트리온 주주들에게만
나눠서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셀트리온주주 입장만 본다면
나쁠게 없겠지요.
그러나 가능성 1도 없는 이야기 이죠.
셀트리온 + 셀트리온 제약 합병은
양사 합병입니다.
양사 주주 모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리하면 셀트리온 제약
주주들이 동의하겠습니까?
셀제 지분 54% 들고 있으니 강행하면
된다고요? 어림도 없는 소리이죠.
그렇게 했다가는 소송감입니다.
일방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합병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지요.
요새 SC제형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5년연속(제 기억으로 10년 연속)
적자 기업인 알테오젠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총이 무려 14조에
이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 SC제형 원천기술은
할로자임 테라퓨틱스, 그리고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까지 3개 업체입니다.
다만 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은 SC제형 원천기술을 시장에 공개하여
기술료를 받고 있습다만,
셀트리온제약의 SC제형 기술은
오로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에만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 공개하여 기술료를 받는
기업이 된다면
매출을 보나 이익을 보나
셀트리온제약이 알테오젠 아래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알테오젠은 이제사 글로벌 기업과
협업중이지만
셀트리온은 독점 SC제형 기술로
이미 수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받았으며
오리지널 제약사 얀센이 각고의 노력
끝에도 개발에 실패한 레미케이드
SC제형 개발도 성공 했으니
어쩌면 경쟁 SC 제형 원천기술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셀트리온 제약이 셀트리온에 비해 3~4배
뻥튀기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볼때는 같은 셀트리온에 투자한 투자자로서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셀트리온을 30만원, 40만원에
매수한 주주님들이 있는것 처럼
셀트리온 제약을 23만원, 27만원에
매입한 분들도 있을것 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현제 셀트리온 18만원대
셀트리온 제약 9만원대는
똑같이 아픈 가격입니다.
셀트리온 제약이 셀트리온에
합병된다면 대단한 SC제형
원천기술 특허를 54%가
아닌 100% 완전체로 소유할 수
있어 기쁘고,
합병이 안된다면 54% 소유만으로
대단하다고 자위하면 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요.
완전 타사도 아니고
셀트리온 3형제의 마지막으로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판세를 읽을땐 냉정하면서도
같은 주주님들의 아픔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셀트리온 투자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셀트리온 경영진의 판단을
믿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