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투자 관련 검토 내용 공유
오늘 나온 공시와 기사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정리해 본 내용 공유합니다.
별 것 없어서 민망합니다. 간만에 예상치 못한 호재가 나와서 왠만하면 집에서 PC 안키는데 늦은 시간에 작성해 봤습니다.
1. 대량 매도자 : 테마섹
2. 대량 매수자 : IMM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바이오퓨쳐스제일호'
3. 매매수량 / 매매대금 : 약 118.3만주 / 약 2천억(주당 약 16.9만원, 3월13일 종가 기준 약 5.5% 할인, 지극히 개인적 추정임)
4. 주주간 약정사항
- 계약대상자(주주) : 셀트리온홀딩스, 케이바이오퓨쳐스제일호, IMM자산운용
- 주요 약정내용
* 3년 동안, IMM이 원하는 경우, 투자자가 홀딩스에게 약정 수익율(연복리)로 보장하여 처분가능(투자자에게 Put option 부여)
* Put option 이행을 담보하기 위하여 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 지분 591,607주 근질권 설정(현재가치 약 1,050억 수준)
* 투자자가 처분하여 발생한 처분수익의 일정비율은 홀딩스에게 지급 (Put option 행사를 통한 최소수익율만 수령하는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을 듯)
5. 테마섹 보유 잔여지분 추정 : 약 900만주(개인적 추정)
6. 투자 관점 공유
- 회사에서 언급/추진한 투자유치가 실행 됨(추가적인 다양한 투자유치 추진 여부 궁금)
- 테마섹이 이 가격과 이 시점(매분기 최대실적 예상)에도 exit 하는 모습은 약간 놀라움
* 테마섹은 어쨌든 전량 매도를 결국 해야하는 입장이고 아직도 적지 않은 수량이 있기에 지속적인 매도는 당연한 것
- 투자자들에게는 현재 이 가격은 아주 메리트 있는 가격임. (회사측에서 엄청난 자사주 매입으로 나름 주가를 끌어올렸음에도 거부감이 없는 가격)
- 3년내 언제든지 매도가 가능한지, 보호예수가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20~30% 먹고 나갈 투자자는 아닐 듯
* 추정하는 보장수익율만 고려해도 25% 수준이므로 50~100%이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 홀딩스는 굳이 추가 매수(풋 실행)를 하지 않으려면 주가부양이 필요하고, 매수자금 마련을 위해서든 주가부양을 위해서든 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은 필수. 또한 상장 추진 전에 셀트리온 주가 부양도 필수
- 투자자가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경우 홀딩스도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주가부양의지가 없을 수 없음
- 근질권 설정 수량이 적은 것(투자금액 대비 약 50% 수준, 그리고 3년 보장수익율 고려하면 50% 미만)도 고무적인 부분
* 보장수익율 개인적 추정 : 6~8%
- 테마섹의 단기내 블럭딜 가능성 상당히 감소(괜히 오르고 있을 때 장내매도 하는 것보다 급등 직전시기에 다행임)
- 셀트리온홀딩스의 감사보고서가 다음달 초에 나올 듯한데, 주석사항에 보고기간후사건으로 상기 [주주간 계약] 내용 기재될 가능성 높으며
추가적인 정보(보장수익율 등)가 있을지 확인 필요
<18시 기준 최종자료>
<장마감 직후 자료>

셀트리온 1공장.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179,400원 ▲600 +0.34%)이 우군과 다시 만났다. 셀트리온 성장 초기부터 우군 역할을 한 IMM투자그룹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으로부터 셀트리온 지분 2000억원어치를 확보했다. 테마섹은 오랜 기간 셀트리온에 투자하면서 이익을 낸 만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조정) 수요가 있었고, IMM투자그룹은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거래가 성사됐다. 테마섹의 추가 지분 매각으로 셀트리온의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측면도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IMM자산운용은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바이오퓨쳐스제일호'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확보했다. 테마섹이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을 이날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수했다.
IMM투자그룹은 과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현재 소멸법인) 사업 초기에 대규모 투자로 성장을 지원한 대표적 우군으로 꼽힌다. 당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성공을 장담할 수 없던 셀트리온에 장기 투자하면서 성장을 뒷받침했다. 향후 셀트리온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IMM투자그룹이 큰 투자 수익을 올리며 기업과 투자그룹 간 대표적 '윈윈' 사례로 남았다. 이번에 IMM투자그룹이 다시 셀트리온 지분을 확보하면서 또 한 번 동반성장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테마섹은 셀트리온 지분 추가 매각으로 일부 차익을 실현하면서 점차 영향력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테마섹의 지분 블록딜로 셀트리온에 대한 시장의 오버행 우려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IMM투자그룹을 다시 투자자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 출시를 비롯해 5개 신규 바이오시밀러 품목 상업화 추진 등 셀트리온의 제2 도약이 기대되는 시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 등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섹의 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시점과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단 IMM투자그룹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려 이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안다"며 "특히 셀트리온홀딩스가 주식담보 제공을 통해 IMM의 신뢰를 높이면서 전략적 투자 판단이 빠르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내 바이오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은 올해 R&D(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IMM자산운용 역시 이 같은 기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셀트리온의 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거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