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와 믿음과 시간...
최근에 제가 고민하고 있었고 관련하여 글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셀트사랑이님이 멋진 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댓글로 달다가 길어져 걍 게시글로 남겨 봅니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주된 하나의 이유는 개인주주들의 비중일 것입니다. 못되게도 얼마 전에 흔들흔들 주저주저하고 있는 개인 주주분들은 빨리 팔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주주들에게 정보와 희망을 주는 셀동행의 존재 이유도 다시 생각해 봤었구요~ 전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찾지 못할 것입니다. 답이 없기 때문에...
저는 몰랐습니다.
합병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주식투자에 문외한인 저는 합병 후 초기 일정 기간은 회사의 영업이익이 쪼그라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유플라이마 출시되면 시밀러 중 가장 좋은 약이라 잘 팔릴거로 생각했지만 미국 PBM사들이 등재안해주면 그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짐펜트라 허가 받으면 미국에서 바로 불티나게 팔릴거라 생각했지만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매출로 잡히는데 반년정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제가 지금은 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시기? 늦어도 3분기 실적 발표시기?
24년 종가일에도 셀트리온의 주가가 18만원일까요? 그렇지 않을 것 입니다. 아니... 1분기나 반기 더 늦춰져도 괜찮습니다. 늦어도... 정말 늦어도 1년 뒤에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늘의 주가와 다를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준점은 어디에 있으며, 여러분의 시선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한참을 울퉁불퉁한 언덕을 오르내린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평지로 보이듯... 주가 그래프도 아마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본인의 상황과 능력에 맞춰서 합리적으로 매도 하세요~ 저는 제 상황에 맞게 매도 계획을 세웠고 실행해보려 합니다. 그리 오랫동안 주식하지 않았지만 뼈져리게 느끼는 것은... 셀트리온은 믿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믿지 못한다는 것이며, 안타깝게도 셀트리온이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시간을 믿기로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말입니다. 기관, 외인, 세력들과 저는 자본금과 투자금에서 게임이 안되지만 그들과 저는 모두 같은 속도로 흐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곧 주가 올릴 것입니다. 18만원에 주가를 묶어두는 것이 그들의 목표는 아니니까요~
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