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750억 자사주 매입에 대한 개인 의견
헤지펀드의 엑시트 방법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주가 내려서 엑시트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로 정점을 찍고 우하향 하는 기업에 공매도를 사용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둘째는 주가를 올려서 엑시트 하는 방법입니다.
바닥을 찍고 우상향 하는 기업에 사용하는 헤지 펀드의 투자전략입니다.
그런데 헤지펀드는 사실 이 두가지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그래서 셀트리온같은 성장 기업에는
초창기 퍼포먼스가 안나오고
돈이 없는 시절 충분히 괴롭히며
등골 빼먹다가
어느정도 성장하여 더 이상 괴롭히기
수월하지 않은 순간이 오면
반대로 저가에 주식을 사모아
주가를 끌어올려 엑시트를 합니다.
그게 그들의 전략이고,
때로는 그들 계획대로
잘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러 변수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십수년전 연구개발이 급한 셀트리온의
공매도 공격으로 5000억 연구, 개발 자금을
공매도 공격을 막는데 사용하여
성장이 미루어진 경험이 있는,
셀트리온 주주들로서는 혹간에
잦은 자사주 매입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십수년전 이익도 크지도 않던 시절과는
다르게 셀트리온은
시총 40조의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입니다.
우리가 셀트리온에 오래 있다보니
너무 회사를 과소 평가하는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물론 개인주주들의 요구와
또 어려움을 생각한 결정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이상 폭발적 매출 성장을 목전에 둔
셀트리온에서 주가하락으로 장난질 치지
말라는 경고로 들립니다.
주가야 시장이 결정할 일이겠지만,
도 넘는 주가 폭락을 부추기는 행태는
회사도 오너도 좌시하지 않겠다
주주 동영상 간담회에서 선포하셨습니다.
회사가 아무런 생각 없이 개인주주들의
압박에 떠밀려 자사주 매수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님께서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사서 투자할 것이 아니라
저평가된 자사주를 매수하는것도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네요.
올해 예정되어 있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들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결국 셀트리온의
성장성은 입증이 될것이고,
올 연말 또는 내년초로 예상되는
홀딩스 나스닥 상장전까지
제법 몸집이 불어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야 홀딩스 나스닥 상장 역시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을 테니까요.
그 전까지 어떻게든 흔들어서
개인투자자들 주식을 약탈하는것은
역시 또 공매도 배후세력 및 헤지펀드들의
목표일 것 입니다.
지난주, 어제 대량 매도로 큰폭 하락을
하였습니다만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상 저들도 움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70만주 매도 폭탄을 던지고 나서
그렇게 어렵게 하락시킨 주가에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을때
아마도 공매도 세력은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왔을 겁니다.
실적 가시화까지 시간이 얼마없는 상황에서
대량 매도로 눌러놓으면 자사주 매수해서
맥 끊어놓고 금새 원위치 시켜놓으면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 얼마나 허탈할까요?
그러다가 이벤트 하나 홈런이라도 맞으면
아니면 안타라도 제대로 맞으면
댐 허물어지듯 한번에 주가 폭등을
했던 경험을 셀트리온 11년 투자하면서
여러 차례 봐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