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M 등재 관련...

최근에 유플라이마의 PBM Formulary 등재와 관련하여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운 글을 봤습니다. 혹시 보신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요약이라기 보다는 글을 보고 제가 추정해 본 글입니다. 요약하다가 자뻑한 것 같네요~


The Big Three PBMs’ 2024 Formulary Exclusions: Biosimilar Humira Battles, CVS Health’s Weird Strategy, and the Insulin Shakeup

(Big 3 PBM의 2024년 처방 제외: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전투, CVS Health의 이상한 전략, 인슐린 개편)


[감자아빠 요약과 추정]


1. 연간 20조 매출이 넘는 휴미라가 특허로 보장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고가의 가격정책을 유지했고 또 가격도 계속 인상되어와서 미국보험사들과 PBM사들이 지금까지 고생많았던 것 같음.


2.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연간 20조가 넘는데 PBM사들은 급격한 시장붕괴를 바라지 않고 있으며, 이 시장을 PBM사들이 차지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고 싶어함. (대표적인 예로, CVS Caremark는 도를 넘어서... 자회사 Cordavis를 만들어서 Cordavis Humira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정가는 오리지널 휴미라와 동일하게 책정한다고 함. 이게 문제인 것은 Cordavis Humira도 Humira의 제약사인 AbbVie에서 만들어 공급될 것인데... 그럼 이건 오리지널도 아니고 바이오시밀러도 아닌 현재 규제에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의약품이 될 것임)


3. 따라서 현재 미국 3대 PBM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되지 않고 있는 것은 회사의 잘못이나 능력부족이 아님.


4. 그래서 셀트리온은 이러한 PBM사들의 움직임을 눈치채고서 미국 공보험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고 얘기한 것이며, 또한 보험사의 PBM사들이 아닌 미국 주요 전문약국 체인인 케어파트너스파머시와 협력한 것으로 보임. 셀트리온이 빅 3 PBM업체의 처방집에 등재되려고 했다면 됐을 것임. 그러나 제대로 된 이익도 챙기지 못하고 PBM업체들의 꼭두각시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됨.


5. 미국 3대 PBM사들의 이 같은 욕망이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건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 때문에 예상하기 어려움.


6. 미국 3대 PBM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것은 중요하나 제대로된 약가를 받으면서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음. 오히려 이 3대 PBM들이 자국내 백악관 및 의회의 움직임에 따라 정책을 바꿀때까지... 그리고 나머지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이 3대 PBM 등재에 목숨걸고 있을 때에 미국 공보험 및 틈새시장을 우선 또는 다 차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3대 PBM 등재는 호떡 뒤집듯 바뀔 수 있으며, 그에 대해 의문제기도 안됨. 즉, 나중에 정책바뀌면 그 때 들어가도 됨. 어짜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24년 이제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음. 지금 바이오시밀러 처방율이 2%정도 밖에 안됨.


7. 미국의사들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유럽보다 더 보수적인 것 같음. 상호교환가능제품(interchangeable products)을 받아야 처방이 확대될 것 같으며, 올 해 안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유플라이마의 매출은 늘어날 것임.


8. 신약이 아닌 바에야 한 번 책정된 약가는 바뀌기 어려울 것임. 더군다나 10개 정도의 바이오시밀러가 있는데 한 번 낮아진 약가 또는 많이 지급했던 리베이트를 변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임. 만약 약가 높이거나 리베이트 좀 조정하자고 하면 바로 처방집 제외시켜버린다고 협박들어올 것임.


9. 결론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올해 매출이 얼마나올지... 그리고 미국 3대 PBM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지 않고도 매출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둔다면 이는 오히려 엄청난 성과로 생각해야 될 것임.




감자아빠(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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