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M&A 픽- 5
먼저 제 개인적인 M&A 픽은
여러 인터넷 기사를 통한 정보와
개인적 상상력이 결합된 수준으로
실제 회사의 M&A 대상기업 선정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실제 M&A는 대상기업의 정밀 실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제 개인적인 M&A 픽은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
셀트리온의 매출은 올해 최소 3조 5천억
에비타 1.6조를 회사에서 전망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2030년 매출 12조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또한 보수적인 수치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네요.
이제는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추가로
바이오시밀러는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
하기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바이오시밀러 단에는
특허 만료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직판망을 확대, 재정비 하는것이 숙제이며,
이런 직판망 확대를 위해
오너 창업주인 서정진 회장님께서
직접 해외 직판망 확대 및 정비를 위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러번 해외 출장을
하시고 있습니다.
직판확대를 위한 M&A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M&A 픽-4 참고)
그리고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선,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만
하는데
일전에 ADC기술을 보유한 익수다 지분 투자가 그러한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보고 있으며,
향후에도 익수다 처럼 전략적 투자
또는 M&A가 필요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셀동행 주주님들이
한번쯤은 M&A를 예상
해봤음 직한 기업
라니테라퓨틱스 홀딩스에 대해
언급해 볼까 합니다.
라니테라퓨틱스는 경구용 캡슐 플랫폼
기술인 '라니필'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입니다.
즉 이 플랫폼 기술이 기존 항체치료제를
먹는약으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그 플랫폼 기술의 가치는 엄청날 것 이라는 것은 우리 셀동행 주주님들은
예상해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모든 항체치료제의 편의성 끝판 버전이 피하주사인 SC제형인데
그것이 모두 경구용으로 바뀔 수 있으며,
그리고 이 모든 경구용 버젼이 개량신약으로서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으니
그 가치가 어마어마할 것 입니다.
현재 셀트리온과 스텔라라(RT-111), 휴미라(RT-105) 바이오시밀러
경구용 임상 1상/전임상 진행중이며,
그 동물임상 결과와 임상 효과(RT-111)를
감자아빠님께서
1월 7일 게시글로 올려주셨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러면 왜 그 대단한 기업의 주가는
어찌하여 지난 3년간 무려 90%
하락하여 주가가 1/10 토막이 났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현재 라니테라퓨틱스의 시총은
1975억원으로 3년전 고점 시총
약 2조에서 무려 90% 하락하였습니다.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 데이터를 갖기 전까지는 회사의 매출과 수익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에
회사 운영 및 유지를 위해선
매년 대규모 오퍼링(유상증자)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고금리로 인해서 회사의 유동성 위협, 나스닥 상장 조건 미달등으로 상폐의 가능성도 상존합니다.(미국 나스닥 상장 조건중 30일간 연속 1달러 미만을 충족하거나 일정 시총을 유지 못해도 퇴출됩니다.)
즉 지금 주식이 싸다고 들어갔다가
대규모 유상증자로 엄청난 주식가치
희석을 겪게 될 수도 있는것 이죠.
위에 언급한 핑크빛 희망과는
다르게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 본다면
3년간 연 매출이 0~35억원으로
한해에 600~8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보는 기업이
플랫폼 기술 외에는 매출 파이프 라인이
없기에
현재는 잘못 M&A 했다가는 돈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긍정적 가치와 부정적 가치를 종합해본다면
결국 회사는 라니테라퓨틱스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RT-111) 경구용 임상 1상 결과를 보고
M&A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플랫폼 가치를 인정하여 M&A를 진행할 수 있을것 이며, 그렇지 않다면 M&A 대상에서 제외 될 수도 있겠지요.
상용화될 경우 경구용 플랫폼의 가치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라니테라퓨틱스의 '라니필' 임상 결과와
M&A 픽-2 에서 언급했던 기업인
Amneal(엠닐)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 'GRAND'와 같이 유심히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추가내용 - 혹시 오해하실까봐 내용을
추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셀트리온 주주인 저에게는
라니테라퓨틱스는 기대가 큰 회사이며,
그래서 M&A 픽으로 선정했습니다.
다만, 잘못하면 매수 추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