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10년 동행 소회와 새해인사
저는 이제는 만 11년째
셀트리온 투자자입니다.
팍스넷에서 금빛적토마,
씽크풀에서 usuheng,
그리고 셀동행에서는 운영진이 되어
셀트리온과 동행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10년간 투자는 짧은 기쁨과 긴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그 긴 기간동안 희망회로를
돌리며 지금까지 셀트리온에 투자한것을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
본래 투자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각오하고 시작한것 이니까요.
희망회로를 열심히 돌리다 보면,
어떨땐 큰 변화의 흐름이 잠깐,
보일때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아닌 직관 또는 육감등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것을 주식 시장에서는
메사끼라는 용어를 써서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메사끼만 갖고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투자금은 제로(0)
에 수렴하는것을 보게 되지요.
저도 오랜만에 지난 셀트리온 투자자료를 정리하다보니,
2020년, 2021년, 씽크풀을 떠나기전 자료를 다시 보게되었네요.
셀트리온과 바이오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종목을 투자하시는 분들보다
먼저 코로나 판데믹의 위험성과 확산 가능성을 알아보았고, 20년 3월 19일 공식적인 코로나19 판데믹 발표전에 게시판에 관련하여
글을 올렸었지요.
또한 셀트리온의 CT-P27, 메르스 특허를 찾아보며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게시판에 언급했습니다만
당시 저도 오랜동안 활동하던 네임드중 하나 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이 워낙 혼탁한 관계로
저는 사견(회사관계자)으로 취급되고
코로나 판데믹 가능성과
코로나 치료제를 언급한 것으로,
아이디도 블라인드에 걸립니다.
당시 저는 제 예측이 들어 맞자
후일, 창피하게도
우쭐해져서 씽크풀 게시글로
블라인드된 것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한적도 있습니다.
이제 셀트리온은 그렇게 희망회로를 열심히 돌리며 예측을 해야 되는
영역을 서서히 벗어나
주가가 펀더멘탈을 따라가는 실적주의
흐름으로 갈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회사의 공시와 공식 언론보도만을 체크해도 동행이 가능한 때가 올것 입니다.
주주구성 역시 점차적으로 개인주주 비중은 줄고, 기관과 외인의 비중이 늘어
코스피 상위 종목의 일반적 주주구성의 비율을 따라갈 것으로 봅니다.(해외 수출주 기준)
2024년 합병 셀트리온
매출 3조 5천억, 에비타 1조 6천억은
서정진 회장님께서 간담회 동영상, 임총에서 언급하시고,
회사에서도 언론 보도자료로 내놓은 것 처럼
보수적=최소한=개런티가 된
그런 매출과 에비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날 서정진 회장님께서
셀트리온호의 선장으로서
회사의 누란의 위기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기를 진작하고
항상
최대한의 성장을 가정한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보수적 전망을 제시하고
그 전망을 초과 달성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주가가 평가 받는 그런 기업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은 상승하여,
결국 20만원대에 얹어놓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호가 단위가
100원이 아닌 500원 단위로
올라갑니다.
연말, 연초 랠리를 충분히 즐기시고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비상하는 셀트리온과 함께,
셀동행 주주님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