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글, "증권사 목표주가와 괴리율"(감자아빠 님)에 댓글을 쓰려다가 내용이 길어져 새 글로 올립니다.

제가 있던 하우스의 경우, "매수"로 투자 의견을 내려면 목표주가와 현 주가 간의 괴리율이 15%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제 합병 셀트리온의 리포트들이 많이 나올 텐데, 매수 의견을 유지하려면 이제 (할 수 없이) 목표가를 올려야 합니다.

목표가와의 대비로 주가가 많이 올라왔다고 해도, "매도" 의견을 내는 것은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항의가 거세기 때문이지요. 회사에 찍혀 방문이나 면담을 회사가 잘 안 받아주고, 심지어 전화도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립"도 상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1월 중에는 셀트 목표 주가의 상향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고,

기업에서 나오는 좋은 뉴스와의 상승작용(相乘作用, synergistic effect)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애널리스트가 있다면, 먼저 작업해서 올리면 더 임팩트 있는 애널리스트가 될 수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