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증시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오-제약주였습니다. 반도체와 전기차는 급락하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지수를 더 중시하는데, PCE 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0달러(-2.44%) 하락한 배럴당 75.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영향받아 미국 증시는 다우가 +1.47%, S&P500은 +0.38% 상승하였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2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은 중국 리스크와 유럽연합(EU) 세금·규제 리스크가 겹치는 악재에 나스닥지수까지 하락하였음에도 오늘도 +0.31% 상승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시총 상위그룹에서 호시탐탐 애플 시총을 넘어서려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02% 상승하였지만, 아마존은 –0.16%, 구글은 –1.82% 그리고 메타 역시 –1.52%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용 반도체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찬사가 끝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자사의 반도체가 경쟁사보다 10년 앞섰다며 인공지능(AI) 경쟁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날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 폭이 너무 크다 보니 오늘은 차익 매물의 출회로 –2.85% 하락하면서 반도체주의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7% 하락하면서 시총 상위의 TSMC는 –1.59%, ASML은 –0.56%, AMD는 –2.17% 그리고 인텔 역시 –0.5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사이버트럭의 첫 배송이 이루어지는 오늘 그동안 테슬라를 향한 호평과 악평 모두 빗발치듯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이버트럭 인도 행사를 앞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고, 막상 출하가 시작되는 첫날에 테슬라 주가는 –1.66% 하락하면서 시총 1,000조원 클럽에서 탈락하였고, 이에 영향 받은 루시드는 –3.21%, 리비안 역시 –3.23% 급락하였습니다.

완성차 업체인 GM은 100억달러(12조 9,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어제 주가가 무려 +9.38% 폭등하였는데 오늘도 +0.29% 상승 마감하였고, 크라이슬러 역시 +0.42% 상승하였지만, 포드는 –3.12% 급락하였습니다.

오늘은 바이오-제약주들의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비만치료제의 재료를 바탕으로 큰 상승을 보였던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각각 –0.14%, -0.1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바이오-제약주 대부분 상승 행렬에 동참하였습니다.

● 바이오-제약주가

일라이릴리: -0.14% 하락 (729조원)

존슨앤존슨: +1.68% 상승 (484조원)

노보노디스크: -0.16% 하락 (456조원)

머크: +1.33% 상승 (337조원)

애브비: +2.81% 상승 (327조원)

노바티스: +0.92% 상승 (261조원)

아스트라제네카: +0.73% 상승 (260조원)

화이자: +1.30% 상승 (223조원)

암젠: +1.14% 상승 (187조원)

사노피: +0.32% 상승 (153조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1.35% 상승 (130조원)

길리어드: +1.82% 상승 (124조원)

리제네론: +1.88% 상승 (116조원)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1.41% 상승 (95조원)

바이오젠: +0.87% 상승 (44조원)

● IT·자동차

애플: +0.31% 상승 (3,843조원)

마이크로소프트: +0.02% 상승 (3,663조원)

아마존: -0.16% 하락 (1,964조원)

엔비디아: -2.85% 하락 (1,502조원)

구글(알파벳A): -1.82% 하락 (1,170조원)

메타: -1.52% 하락 (1,093조원)

테슬라: -1.66% 하락 (992조원)

TSMC: -1.59% 하락 (656조원)

브로드컴: -1.61% 하락 (497조원)

오라클: +0.00% 보합 (414조원)

ASML: -0.56% 하락 (351조원)

넷플릭스: -0.67% 하락 (269조원)

AMD: -2.17% 하락 (254조원)

인텔: -0.53% 하락 (245조원)

IBM: +1.37% 상승 (188조원)

마이크론테크롤러지: -0.74% 하락 (109조원)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0.42% 상승 (89조원)

ARM: -1.14% 하락 (82조원)

GM: +0.29% 상승 (56조원)

포드: -3.12% 하락 (53조원)

● 기타 주요회사

버크셔해서웨이: +0.37% 상승 (612조원)

JP모건: +1.14% 상승 (587조원)

월마트: -0.25% 하락 (545조원)

엑슨모빌: +0.39% 상승 (529조원)

코카콜라: +1.16% 상승 (328조원)

뱅크오브아메리카: +1.40% 상승 (314조원)

나이키: -0.09% 하락 (218조원)

모건스탠리: +1.01% 상승 (169조원)

스타벅스: -0.55% 하락 (146조원)

골드만삭스: +0.38% 상승 (144조원)

● 우리나라 증시 주변 상황

고객예탁금: 48.5조원 (+0.6조원)

환율(원달러): 1,301.00원 (+0.62%)

코스피 지수: 2,535.29 (+0.61%)

코스닥 지수: 831.68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