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영향 하에 놓인 미국 증시
오늘 미국증시에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은 CPI였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6%를 웃도는 것이며, 전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 하였습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9월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전망치 +0.3%를 웃도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상을 웃돈 소비자물가지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다우는 –0.51%, S&P500은 –0.62% 그리고 나스닥 역시 –0.63%로 3대 지수 모두 3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대형 악재가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0.51% 상승하면서 건재를 과시하였고, 시총 상위의 마이크로소프트는 –0.38%, 구글은 –1.12%, 그리고 메타 역시 –1.12% 하락하였지만, 아마존은 +0.38% 상승하였습니다.
TD코웬이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종전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0.30%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0.31%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영향받은 TSMC는 +0.46%, 브로드컴은 +3.55%, ASML은 +1.74% 그리고 AMD 역시 +0.44 상승하였지만, 인텔은 –0.11%, 마이크론테크롤러지는 –0.66%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의 가격까지 인하하는 정책에 따라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해석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1.57%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영향받은 리비안은 –0.21% 그리고 루시드는 –5.06%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완성차 업계의 크라이슬러는 –2.37%, 포드는 –2.04% 그리고 GM 역시 –2.1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신데렐라로 등장한 기업이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입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는 오젬픽과 위고비라는 주사제입니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을 내놓았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자, 다시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는 올해 말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를 770억 달러 (10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이 신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오늘도 +1.36% 상승하였고, 일라이릴리 역시 +0.86% 상승하면서 시총 800조원 클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에서 존슨앤존슨은 +0.10%, 머크는 +0.13% 그리고 애브비는 +0.30% 상승 마감하였는데, 머크와 애브비의 시총 경쟁은 볼만한 구경 거리입니다.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암젠은 +0.51%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 바이오-제약주가
노보노디스크: +1.36% 상승 (915조원)
일라이릴리: +0.86% 상승 (779조원)
존슨앤존슨: +0.10% 상승 (506조원)
머크: +0.13% 상승 (353조원)
애브비: +0.30% 상승 (352조원)
아스트라제네카: +0.15% 상승 (283조원)
노바티스: -1.55% 하락 (272조원)
화이자: -0.57% 하락 (249조원)
암젠: +0.51% 상승 (205조원)
사노피: +0.00% 보합 (186조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0.69% 하락 (158조원)
길리어드: -0.26% 하락 (128조원)
리제네론: +0.29% 상승 (122조원)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1.46% 하락 (101조원)
모더나: -1.93% 하락 (51조원)
바이오젠: -2.07% 하락 (50조원)
● 대표적인 기술주
애플: +0.51% 상승 (3,799조원)
마이크로소프트: -0.38% 하락 (3,309조원)
아마존: +0.38% 상승 (1,836조원)
엔비디아: +0.30% 상승 (1,559조원)
구글(알파벳A): -1.12% 하락 (1,272조원)
메타: -1.12% 하락 (1,121조원)
테슬라: -1.57% 하락 (1,105조원)
TSMC: +0.46% 상승 (644조원)
브로드컴: +3.55% 상승 (502조원)
오라클: -0.48% 하락 (402조원)
ASML: +1.74% 상승 (327조원)
AMD: +0.44% 상승 (236조원)
넷플릭스: -1.29% 하락 (215조원)
인텔: -0.11% 하락 (207조원)
IBM: -1.39% 하락 (173조원)
마이크론테크롤러지: -0.66% 하락 (103조원)
블리자드: -0.05% 하락 (99조원)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2.37% 하락 (84조원)
ARM: -5.18% 하락 (71조원)
포드: -2.04% 하락 (64조원)
GM: -2.13% 하락 (56조원)
●우리나라 증시 주변 상황
고객예탁금: 46.5조원 (-0.9조원)
환율(원달러): 1,345.00원 (+0.22%)
코스피 지수: 2,479.82 (+1.21%)
코스닥 지수: 835.49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