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추가 매수 등 충분히 희망적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하락으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버티고 계신 주주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상당히 피곤하지만 몇가지 사항 적어봅니다.
1. 부진한 주가 현황
최근 한국시장은 답이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인데, 코스피는 최근 16거래일간 12일 하락하였고,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8월31일부터 최근 19거래일간 18일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연기금은 장초반 좀 올리는 척하다가 지속적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셀트리온에서도 연기금은 8월31일부터 최근 19거래일간 단 2일빼고 순매도인 상황입니다.
주가는 주주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고요.
셀트리온의 주가 등락을 최근 자사주 취득 공시일(8/28) 이후에 자사주 취득 종료 전후로 나누어보면
자사주 취득 마지막일(9/11) 이후인 9/12~9/26의 11거래일 동안 단 1일 상승하였습니다(셀케도 1일).
그래도 자사주 취득기간(8/29~9/11, 10거래일간)에는 거시적인 환경 가운데 상승폭은 크지 않았더라도 6일상승(2일 하락, 2일 보합)하였고, 셀케도 7일 상승하였습니다.
소각 없는 자사주 취득은 필요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이 없더라도 취득 자체만으로도 분명 큰 도움이 됩니다.
2. 자사주 추가 매수 예상
부진한 주가흐름으로 인해 많은 주주분들이 자사주 추가 매수를 요청하였고,
이에 대하여 회사는 홈페이지 FAQ에서 답변을 하였습니다.
회사의 대응전략 중 일정부분은 아래의 답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 9월22일자로 증권신고서(합병일정, 자사주 현황 등 신고)의 효력이 발생하였는데,
추가 자사주 취득 시 증권신고서의 변경 제출 및 다시 효력(일종의 승인)이 필요하여
합병일정 등에 불확실성/변경이 발생하여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현재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대비 약 10%가까이 하락하여 주매청 한도(1조)를 상회할 우려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위 공지에서 회사의 행간의 의미를 유추해보면 10월23일 합병주총 후에 아주 공격적인 자사주 취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매청 행사기간(10/23~11/13)인 16거래일간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 및
행사종료일(11/13)에는 의미있는 가격수준 이상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또한, 합병 이전에도 올해 저가에는 수차례 자사주 취득을 했던 것과 위의 회사 공지내용 워딩에 비추어 보면
합병 주매청 행사기간 종료 후에도 주가가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사주 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합병주주총회 통과+짐펜트라 승인(10/29)+실적기대감+공격적인 자사주취득(의지)이면 그동안과는 다른 주가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기 내용은 회사 홈피에 공지하였듯이
이에 대한 해석/취지가 10월4일 주주간담회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봅니다.
3. 외국인 투자자 유입?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셀트리온/셀케의 다소 이상한 지분구조/거래관계로 인하여 투자를 꺼리는 모습이 있었고,
국내의 잠재적 투자자들 마저도 일명 창고매출이라고 부르며, 셀트리온그룹 투자에 소극적인 편입니다.
또한, 낮은 주가 및 늘 시끄러운 게시판 등으로 인해 합병 성공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있습니다.
결국, 합병주총이 통과되면 해외의 장기투자성향의 자금이 그동안과는 분명 다른 형태로 유입될 것입니다.
안팔릴 수가 없는 짐펜트라의 FDA 신약승인과 더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될 것이고,
숏펀드들의 EXIT와 더불어서 주가상승에 기름을 부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가 유지되는 경우 주매청은?
회사는 보유 현금 외에도 9월7일 신용평가사 2곳에서 신용평가를 받았고,
최고등급인 A1을 받았습니다. 재무건전성이나 수익창출능력에서 최상위회사임을 인증받은 것입니다.
셀트리온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차입금이 많지 않은 회사는
기업어음 등의 형식으로 조단위로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필요한 경우 주매청 한도상향 등 만발의 대응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언제든 사용가능하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 이미 협의가 완료되었을 것이 확실합니다.
지금은 적정주가 보다 높아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투자자들은 이제 상승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서로 눈치를 보며 적극적인 매수 타이밍을 재고 있는 형국입니다.
주주총회(10/23) 이후에는 상승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는 기관/외인들이 주총 전에 순매수할 것이고,
아무리 늦어도 주주총회 통과 후부터는 상승하지 않을 수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셀트리온이 이상한 주가흐름으로 유명해도 주총 이후에는 상승압력을 이겨내기 어려울 겁니다.
수년내 최저가를 갱신하는 매우 어려운 지금, 단 하루의 추가하락도 극심한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그래도 합병은 절대로 악재가 될 수 없기에(기관/외인/개인투자자/대주주 모두가 원했기에)
희망을 가져야 마땅하고, 그 희망대로 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소망하며 힘내 봅시다!
거시적인 금융시장만 받쳐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일까지 매매동향 작성후 개인사정으로 10월10일까지 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날에는 좋은 분위기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