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다.
제 기억이 맞다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늘 그랬습니다.
뭐가 늘 그랬냐구요?
기억을 좀 더듬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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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소식에 급등을 시작해 수많은 주주들이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거기에 2016년 초 첫 미국 인플렉트라의 승인권고를 기다리고 있던 주주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승인권고가 나오고 바로 다음날 주가는 박살이 났습니다. 공매도의 융단폭격에 의해서....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앞둔 3월 개인투자자들은 모두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늘 현금이 없던 셀트리온이 셀케가 상장하면, 넉넉한 현금으로 주가를 방어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셀케가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자 우리 모두는 희망에 들떴습니다.
지긋 지긋한 공매도로부터 진짜 벗어나는구나!
그러나, 단 하루만에 한공회가 나타나 정밀감리를 한다며, 상장을 막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언론은 온갖 찌라시로 도배되고, 주가는 공매도의 융단폭격과 함께 곤두박질 쳐 졌습니다. 기대와 완전 정반대로!
2017년 9월 공매도의 만행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주주들은 일치단결하여 역사상 전무후무한 코스피 이전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하였습니다.
이날 수많은 주주들은 임시주총에서 코스피 이전안이 통과되면, 주가는 이날 급등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공매도 놈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꺽기위해, 이전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를 하락시켰습니다.
2018년 3월 셀트리온이 드디어 코스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상장만 하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어
공매도세력을 초토화 시킬거라 주주들은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장 되자마자 공매도세력은 느닷없는 테마섹의 블록딜을 성사시키며 도리어 주가를 박살을 냈습니다.
2021년 초부터 말까지 초유의 코로나 사태에서 극적으로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여, 렉키로나의 식약처의 조건부승인
이 결정되는 날 우리는 정말 이제 걱정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식약처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그날 여지없이 공매도세력은 융단폭격을 시작하여, 주가를 내리 꼿았습니다.
더군다나, 유럽승인이 나면 니들도 이젠 어쩔 수 없을 것이다하고 이것 하나만 기다렸는데, 승인날 이후 역시나
공매도세력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꺽기위해 역시나 도리어 폭락을 시켰습니다.
2023년 오늘 2년만에 복귀하는 서회장의 입으로부터 어떤 희망적인 메세지가 나올까 잔뜩 기대를 하고
주주들은 주총을 향해 일찍들 출발하였습니다.
당연 최근 주가흐름도 좋아 내심 주가가 이날 크게 오르지 않을까 기대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기대가 있고, 심리가 살아날려는 기미만 보이면 공매도세력은 역시나 나타나 박살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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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 굵직한 이야기만 생각나는데로 써 봤습니다.
아마 자세히 살펴보면, 연중 이런 일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이 있었을 겁니다.
셀트리온은 이렇게 늘 그랬습니다.
뭐가 기대감이 커지거나 폭발할려고하면, 여지없이 공매도의 공격에 의해 초전박살이 났습니다.
뜬금없는 찌라시는 기본이고, 한공회와 검찰, 식약처, 금감원까지 동원하여 살아날만하면 여지없이 꺽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야 간단하지 않을까요?
기대감이 커지고, 투자자들이 몰리는게 공매도세력에게 불리하기에, 초전에 박살을 내고, 자신들이 유리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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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없이 희망찬 날 주가는 박살이 났습니다.
그런데, 주주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저쪽에서 주총 개판쳐서 주가가 이렇게 되었다."
"역시나 서회장이 자식 승계를 위해 주가상승을 원하지 않는다."
"또 누가 그래프 그려서 이렇게 되었다"
"역시나 자사주 매입은 주가상승을 위해서 나온게 아니다. 이거 다 승계에 유리하기 위해서 하는거다."
"주가가 낮아야 합병할 때 서회장이 이익을 본다."
"희망회로 때문에 망했다. 긍정적인 글 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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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주가는 오늘도 공매도 놈들이 이렇게 했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늘 공매도 놈들이 그렇게 만들었는데,
주주들은 이제 공매도잔고가 얼마 없다고,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습니다.
그것도 같은 주주들이나 서회장에게서 원인을 찾습니다.
주주 누구 때문에.....
서회장 때문에.....
아닙니다. 실상을 제대로 보세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셀트리온의 주가를 늘 농락한 놈들은 언제나, 항상
공매도세력 놈들입니다.
공매도잔고가 적어졌다고, 그놈들의 횡포가 끝난게 아닙니다.
그놈들의 포지션은 롱숏입니다.
낮은 가격에 개인들 주식 뺐어서 돈벌고,
주가 높은 가격으로 끌어올려서 다시 위에서 공매도쳐 돈벌고.....
우린 아직 공매도세력의 영향권을 벗어난 적이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젠 공매도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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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수많은 장기투자 진성주주들이, 씽크풀 속에 끼여 주주들을 농락하고, 분난을 야기하는 종자들과
이제는 함께 어울려 댓글 놀이하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침 뱉는 행위를 이젠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셀트리온의 성장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는 이제 관심 밖입니다.
우리들을 수렁텅이로 끌고 가는 줄도 모르고, 서회장과 회사를 디스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같은 주주들을 이쪽, 저쪽하며
투자에 신경쓰는게 아니라, 저쪽이 뭐라했는지가 더 중요한, 웃기고 슬픈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누가 웃고 있을까요?
정말 이 모든 상황을 서회장이 설계했다고 확신하나요?
그렇다면, 2013년 라디오 방송에 나와 울고 짜며 호소하던 그 창피한 순간까지 모두 계획된 것일까요?
아님, 이젠 먹고 살만하니 서회장이 변한 걸까요?
아니면, 이 모든게 공매도의 철저한 설계일까요?
씽크풀에 하루종일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오너에 대해 또 같은 주주들과 싸우기위해 글과 댓글로 하루 온종일을 허비하는 사람이
과연 순수 개인투자자일까요?
이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우리 개개인의 몫이라고 봅니다. 잘 판단하시길......
참고로,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역시 공매도잔고가 250만주 더군요.
셀트리온도 비슷한 수량인데, 에코프로비엠 주주들은 공매도 박살을 외치고 있고,
셀트리온 주주들은 더이상 공매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수량은 똑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