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실드 수입이 악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부실드 수입이 악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흡입형 나와봤자 이미 늦었다...
렉키로나 그렇게 투약해도 기껏 5만명 투약했는데..
이부실드 2만명분 수입하면 흡입형 나와도 또 늦은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매우 낮은 하수입니다~
예전처럼 근거 자료 하나하나 붙이면서 이쁘게 정리하며 썰을 풀어드리고 싶지만..
9시부터 본업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간단히 글로만 설명 드리자면...
이부실드의 역할이 예전 리제네론, 릴리 같은 초기 치료제 역할이 아닙니다.
이부실드는 백신을 대체하는 예방 용도입니다.
투약대상도 미국에서 한 것과 동일하게 이번에 한국도(사실상 미국 따라한거)...
다양한 이유의 면역저하자에게 백신 투여 후 자가 면역으로 항체 생성이 힘든 사람들에게 투약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건 제가 작년 쯤에 백신이 있더라도 치료제가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지요...
이미 망한 씽크풀 링크는 이제는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스텐스의 변화가 있는게 올초만해도 기저질환 및 면역저하자들에게 3차, 4차, 5차, 6차... 주구장창 백신만 맞으라고 했었지요..
우선 대상자로 mRNA 코로나 백신만 엄청 맞췄습니다...
마땅한 대안도 없을 뿐더러 코로나 종식이 불가능한 지금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치명률을 낮추는게 급선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그래봤자 별 도움이 안된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고...
백신으로 자가면역 형성을 못하는 상황과 다양한 이유로 면역저하를 해야만 사는 사람에게 백신으로 자가면역을 유도하는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부실드는 그야말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항체 치료제처럼 IV 제형도 아니고 피하주사 형태라서 기존 백신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체 지속 기간도 6개월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럼 이부실드가 완전 따봉 아니냐??
그리고 면역저하자 대상이면 전세계 인구로도 얼마 안되겠네??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은...
살짝 낮은 하수입니다.
우리나라 면역저하자가 몇명일까요???
이부실드 2만명분 들여오면 남을거 같지요??
우리나라 면역저하자로 분류된 인구는 130만명 입니다.
질본에서 백신 4차 맞으라고 대상자 보도자료 내 논 거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그럼 전세계적으로 면역저하자가 몇 명일까요??
그리고 mRNA 백신으로 끙끙 앓아가면서 부작용 감수하고 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들이 전부 백신을 맞을까요??
제 생각엔 팍스로비드나 몰루피라비르가 저소득층에 복제약 허용해서 뿌리는 것처럼..
이젠 남아도는(미국이 폐기한 백신만 8천 만개라고 하더군요..) mRNA 백신이 저소득 국가에 배분하고..
선진국들은 부작용 없는 편의성을 갖춘 2세대 항체치료제가 백신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이부실드가 언제까지 살아남느냐인데..
이전 글에도 몇 번 언급 한 것처럼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체크하는 부위가 매우 약해져서...
미친 듯이 변이를 찍어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부실드가 타겟팅한 부위가 변이가 일어나는 부위인지 여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리제네론, 릴리때도 그랬지만 이부실드가 렉키로나와 함께 오래 오래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FDA EUA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메이커가 있어야지..
렉키로나가 정치적인 허들을 넘어서 쭉쭉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피하주사와 흡입제형은 항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넘사벽의 기술력 차이가 납니다.
이 내용도 이전에 언급한적이 있는데 인할론과 셀트리온의 논문과 특허들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것과 흡입제형으로 항체가 깨지지 않게 투입될 수 있는 분자 구조와 항체 크기 등등....
이부실드 덕분에 흡입형 렉키로나의 예방 임상도 아주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mRNA 백신 수준의 생산원가를 흡입형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부실드가 지금 2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걸로 추정(?) 하고 있는데.....
2020년 주총에서 '치료제 보고 투자하지 마시라'고 하신 서회장님께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이제는 판데믹도 아니고 엔데믹에서 공공재로 봉사할 팍스로비드와 몰루피라비르 위탁생산도 세팅 되어 있고
흡입제형으로 생산 단가도 어마 무시하게 낮춘 이 상황에서도 치료제 보고 투자하지 말라고 하실건가요~~? :)
저는 이만 본업으로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