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이제는 짐펜트라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은 분명 어닝서프라이즈였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 짐펜트라의 매출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가장 크게 키운 것도 회사였고, 그 기대를 믿고 기다려온 것은 주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이 이어질 때마다 주가는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해 왔습니다. 더욱이 짐펜트라보다 늦게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도 매출이 낮다는 점은, 신약으로서의 가치와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어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은 기대했죠. 출시 초기에 보수적으로 연매출 1조 원, 또는 5,000억 이상의 매출을 자신 있게 전망했던 분들은 지금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위치에서 나온 전망이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도 함께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과도한 기대를 갖게 만든 전망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원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분명히 따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한 조치가 없다면 계획적 또는 의도적이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우짜튼 3분기 실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짐펜트라의 기대 이하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은, 셀트리온의 사업 기반이 한층 탄탄해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3분기에는 짐펜트라를 비롯한 모든 제품이 함께 성장하며 다시 한번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모든 주주분의 건강과 성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