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삼성바이오 제치고 '매출 1위' 넘본다

셀트리온이 간판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장 궤도 안착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들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바이오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 배경으로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가 꼽힌다. 옴리클로 등 신제품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매출총이익률도 지난해 50%대 중반에서 올해 6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특히 짐펜트라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최초 개발해 나온 제품이다. 인플릭시맙은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제다.


SC제형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고마진 제품이라는 점에서 셀트리온 실적에도 큰 기여를 한다.


짐펜트라의 올해 1분기 처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5%(3배)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뿐 아니라 상반기 합산 처방량도 뛰어넘는 성과다. 2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초기부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과 보험사, 중소형 업체 등과 소통해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https://v.daum.net/v/2026072106024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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