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변화와 신뢰를 기대합니다.
어느덧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상반기는 셀트리온 주주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신호가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회사는 지난 4월의 상황을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었지만, 회사는 실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보다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으로 비쳤습니다. 물론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정책입니다. 그러나 당시 시장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실적의 흐름과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회사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설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판이 좋은 기업일수록 성과뿐 아니라 적시에 전달되는 투명한 소통도 함께 갖춰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분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잠정실적이나 주요 경영지표를 시장과 공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실적은 결국 기업가치와 주가로 이어집니다. 회사가 자신 있는 성과를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리고,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비전을 일관되게 제시한다면 회사의 미래 가치는 시장으로부터 충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더 드리자면, 상반기 주주총회에서 영업이익을 즉흥적으로 공개했던 방식보다는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공시 및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특히 현장의 경영을 총괄하는 대표이사가 주요 실적과 경영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그 성과에 대해 책임과 권한, 그리고 합당한 보상이 함께하는 구조를 갖춘다면 시장의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반기에는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과가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모든 주주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