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셀트리온 집중 매수…'1조 영업익 + 신약 R&D' 효과

연기금, 올해 셀트리온 주식 1448억원 규모 순매수

연기금 등 기관투자 매수세 몰리며 회사 신고가 경신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등 수익 극대화 기대감↑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기금이 셀트리온 주식 보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연기금은 올해 연초부터 이달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67만주를 집중 매수했다.


영업이익 1조원으로 회사 수익성이 더욱 본격화된 데다, 신약개발 시대까지 맞이하면서 셀트리온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2일부터 직전 거래일인 13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66만5641주를 순매수했다.


이기간 연기금은 셀트리온 주식을 사는 데 약 1448억원을 썼다. 올해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산 코스피·코스닥 개별종목으로선 삼성전자 우선주(3251억원)와 현대모비스(1500억원), SK하이닉스(1480억원), SK텔레콤(1459억원)에 이은 다섯 번째다.

집중 매수세에 셀트리온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로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2일 기준 24만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18만300원에서 33.1% 상승한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만 해도 약 55조1000억원이다.

앞서 연기금은 최근 1년 동안 셀트리온 보유 비중을 계속 줄여왔다. KRX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해 2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127만8000주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2대 주주이자 연기금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집중 매도에 나서면서다.

그러다 연기금이 다시 셀트리온 비중 확대에 나선 까닭엔, 회사 '수익성'과 '성장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625억원, 1조168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또 신규제품 매출 비중 역시 54%에 달해 당장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향후 회사 성장성도 높다. 셀트리온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현재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오는 2038년에 총 41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4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론 3상 임상이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와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가 꼽힌다. 이들 치료제들은 글로벌 단일품목 의약품 매출 '탑10' 안에 드는 제품들이다.

신약 개발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신약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16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그중 차세대 주력 사업인 ADC와 다중항체 개발 사업에서 지난해부터 ADC 'CT-P70', 'CT-P71', 'CT-P73' 3종과 다중항체 'CT-P72'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CT-P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승인 절차 대상으로 지정받아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https://www.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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