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식량을 다시 준비하며...

2022년 9월 히말라야 등반을 시작하며 아래 글을 쓰고

2024년 4월에 힘든 여정을 여러분과 나눠 보고자 아래 글을 쓰고

결국 등반은 희망했던 3년이 지나도 목적지에 도착을 못했고,

예상했던 4-5년을 준비해야 하기에 식량을 준비합니다.


지금 주변에는 온통 기름진 평야가 펼쳐지고 과실이 풍부합니다.

온통 축제 분위기이고 여기가 내 목적지인가 둘러보아도 아니라네요.

작은 여유 돈을 풀어서 증권주, 지주회사주. ETF 등등을 주문해서 싼값에 배불리 먹습니다.


이제 또 떠나야지요.

2-30%는 팔아서 이 동네 인심 좋은 땅을 사면 어떨까도 했지만

고집일까 원칙일까 아니면 먹고 살만하니 낭만일까?


등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커다란 장애물(최대주주의 허언)이 나타났고

이를 우회하다보니 더욱 힘든 여정이 되었습니다.

과거 행동주의 열성 주주들 같았으면 큰 사달이 났을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입니다.


공매도 수량이 많아서 걱정? --- 안합니다.

2018년 사례를 보면 기관이 하루에 240만주 이상 순매수 한 적도 있습니다.

수개월 동안 외국인들 파티했구요.

장 종료 5분 전까지도 치킨게임하는 도박꾼들입니다. 몰입하면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3분기 실적은 완벽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 주가는 빌빌할까요?

짐펜트라 들먹인다는데, 미국시장 직판 셋업을 얘기하는 거라 봅니다.

짐펜, 유플 모두 아직 청사진이 명확히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직판 시작 싯점에 PBM들의 PL 시스템 도입으로 뒤통수 맞았고

셀트의 취약한 영업력이 여기저기서 공략 당한 것으로 봅니다.

곧 자리 잡겠지요.

요즘 주변에 먹거리가 많습니다. 주주님들도 너무 집착 안 하셨으면 합니다.

꾸준히 글을 올려주시는 능력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어디쯤일까?]

재작년 9월 6일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가며'라는 제목으로 아래 글을 썼습니다.

1년 7개월이 되었네요.

지루한 여정에 피로감도 있다 보니 과거의 다짐을 새겨보려고 열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삼바와 셀트의 수년 간 실적과 주가 추이도 살펴보았습니다.

셀트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 받아들이는 게 맞다싶구요.

지난한 과정의 직판체제 구축은 참 무모할 수도 있었던 것인데 잘 정착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꽃이 만개하고 있고 미국도 봄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회장이 밉상을 보일 때도 있지만 기획력과 추진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실적으로 얘기해야 합니다.

단기적 주가부진에 자사주 투입 등 단타투자가 아니라면 부질없는 짓이라 봅니다.

과거와 달리 회사와 시장의 예측에 괴리가 크고, 증권사 간의 차이도 큽니다.

6개월이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올 것이고, 1년이면 맑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뚜벅뚜벅 체력안배 잘해서 길고 높은 히말라야 등정을 마치려 합니다.

아낌없이 나눔을 주시는 능력자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가며]

셀트가 한참 시끄러울 때에는 몇 차례 글을 써본 적은 있으나

요즘 같은 시기에 저 같은 사람은 쓸 말도 능력도 없어서

능력자님들 글에 찬성 클릭이나 하고 있는데

오늘은 왠지 글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셀트 투자한지 10년 가까이 되네요.

코스피 이전 당시를 저는 90도 각도의 담벼락을 넘는 단기과정으로

이번 과정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장기과정으로 보고 대처합니다.

공매도의 철수와 손바뀜까지 이뤄지면 목표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길게는 4-5년 걸린다고 봤고, 식량과 체력 등은 3년치를 준비했습니다.

당연히 함께 하던 많은 동지들이 떠날 때까지 남아있어야 하니 가슴 아픈 목표입니다.

1300만주가 2백만주대가 되었으니 중간쯤 온 것 아닌가 합니다.

순매수보다 많은 공매도 상환 수량만 보아도 현란하게 작업함을 알겠습니다.

‘주가는 의미 없다. 공매도 상환과 회사 실적만 본다’ 라고 다짐하지만

쥐꼬리만한 거래량에 흘러내리는 주가를 보면서,

‘잘하네’ 라고 박수를 치며, 씁쓸한 헛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저 산맥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지도에는 넓고 넓은 초록색 평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시로 불어오는 눈보라 속에도 나침반 하나에 의지하고 저 산맥을 넘어갑니다.

식량과 체력은 충분하니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심성의 능력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

소명(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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