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펜트라, 조급할 수록 목표가는 멀어집니다.

※짐펜트라,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 안 되는 이유 (랙키로나와의 비교는 무의미)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짐펜트라의 실적 초기 반응을 두고 섣부른 실망이나 우려를 제기하는 글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 상당수가 시장 구조를 간과하거나, 본질적으로 다른 제품을 단순 비교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에 몇 가지 짚어봅니다.

1. 인플릭시맙 시장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농사형' 장기 이벤트 입니다.
인플릭시맙은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 관절염(RA) 등 만성 질환 치료제입니다. 정체되지 않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매우 큰 시장입니다. 2024년 글로벌 시장 약 85억 달러 → 2033년 162억 달러가 예상되고, 환자는 수개월~수년 단위로 꾸준히 약을 투여해야 하므로, 초기 점유율만 확보되면 장기 수익이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2.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 유일의 SC 제형 + 15~20년 특허 독점으로,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피하주사(SC)는 자가 투여 가능 + 병원 방문 횟수 감소 → 환자/의료진 모두 선호 되는 약물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SC 제형에 대한 특허 보호가 확보되어 있어, → 최소 15년간 경쟁 없는 독점 구조 즉, 지금 심는 씨앗은 상기에서 언급한 규모의 시장에서 앞으로 10년 이상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장기 캐시카우로 성장되어야만 합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임상 연구와 발표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겠죠.

거시적으로 바라봐야지, 당장에 몇몇 사례들로 주주들이 박터지게 토론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3. 랙키로나와 비교? 완전히 다른 시장 구조입니다.
랙키로나는 코로나 유행기에 대응한 단기 치료제로 → 변이 등장 + 경구약 등장 = 수명 짧음, 정부·기관 대상 일회성 수주 → 매출의 '폭발과 소멸'이 빠른 반면,
짐펜트라는 개별 환자 단위로 누적되는 처방 기반으로 → 시간이 갈수록 처방 누적 → 점유율과 매출은 자연 증가되는 구조입니다.

4. 보험 리베이트 과잉? 장기적으로 독이 될 수 있음에도 일부에서 빠른 점유율 확보를 위해 보험사에 과도한 리베이트 제공을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은 → 수익성 악화 + 시장 가격 왜곡이 우려되어
짐펜트라는 단기 할인 경쟁보다는, 특허 독점 기반 고부가가치 전략이 더 어울리는 제품 입니다. 초기에는 천천히 가더라도, 장기 반복 처방 + 시장 신뢰 확보가 훨씬 큰 가치 입니다.
일부 주주님들이 감놔라할 영역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당장 올해, 내년에 엑시트할 분들도 있지만 더 멀고 높은곳을 바라보는 투자자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5. “짐펜트라는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특허로 보호된 장기 독점 바이오블록버스터입니다.”
단기 실적에 흔들리기보다는,
시장 구조의 차이, 제품의 전략적 위치를 이해하고 장기 수익성 모델의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6. 그럼에도 사측의 과도한 예측은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많은 피해를 입힌데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합병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였거나, 정말 예측이 잘못 되었거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처음부터 시장에 자리잡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으로 접근하여 투자자들과 시장을 설득하고 알렸어야 합니다.

7. 사측에서도 적극적인 자사주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을 통해 투자자들과 시장에는 이미 불신과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털어내고 바뀌기 위해서는 서정진회장님의 진정성 있는 공식적인 사과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그를 통해서 현재 임상에 돌입한 고형암 신약 CT-P70 등의 미래 가치가
시장에 제대로 인식되고 평가될 수 있는 계기로 인식 되었으면 합니다.



엘로이즈(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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