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이 나오니 참으로 가관이네요!

이상하게 셀트리온 주주들만 주식 돌아가는 분위기를 모르는 듯 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삼바의 실적이 왜 좋은지 금방 알텐데, 왜 생각을 단세포 마냥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온 세상이 3월 전부터 다 알고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에 들어오는 제품들에 관세를 부치겠다고요!

다만, 얼마나 적용할지 몰라 올 1분기는 회사들마다 유불리를 따져 대응을 한 걸로 압니다. 특히나 수출업체들은요!

삼바는 CMO업체로써 특히 미국 제약회사에서 주문받은 것은 아마도 관세가 붙기 전에 이번 1분기에 최대한 많이 보내달라고

당연히 업체에서 요구했을 겁니다.

이미 공급계약은 되어있는 물량이고, 주문한 업체는 당연히 관세가 얼마나 붙을지는 모르지만, 관세가 없을 때 최대한 가지고 오는게

이득이니 최대한 생산해서 보내달라고 1분기에 요청을 했겠죠!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요?

그것도 아마 고가의 의약품부터 먼저 보내달라고 했을 겁니다. 그렇게 하는게 미국업체로서는 관세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셀트리온은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관세에 최대한으로 대응하려면, 특정 제품은 원료의약품으로 생산해서 최대한 미국으로 보낸다음 미국CMO업체에서 완재의약품으로 생산하고,

고가의 의약품을 비롯 적정 재고 비율을 고려해서 올해 1년 동안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생산하고 미국으로 보냈을 겁니다.

또한 유럽 보다는 이번 1분기에는 대부분 미국에 보내는게 이익이니, 이 영향도 있을 겁니다.

유럽은 아무때나 보내도 상관이 없지만, 미국은 당장 보내지 않으면 언제 관세가 턱하고 붙을지 모르잖아요!

즉, 이런 것은 셀트리온의 구조적 장기 성장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1회성 단기 요인이죠! 그리고 실제 환자들의 처방수량과도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또한 셀트리온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낸다고 그게 매출 실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도매상으로 나가야 그게 실 매출이 되는 겁니다.

암튼, 업체마다 사정이 달라 그에 따른 대응에 이번 1분기 실적이 저마다 다를텐테....

이것은 좋든 나쁘든 1회성 또는 단기 요인입니다. 이런 것 좀 이해하고 좀 떠듭시다.

삼바의 이번 1분기 실적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 의약품에 관세 적용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기에 2분기도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삼바가 보내는 제품들이 새롭게 공급계약 맺어서 보내는 건가요?

이미 계약된 것을 관세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보내달란 요청에의해 보내는 것일 뿐입니다. 즉, 미래 실적을 좀 땡겨온 것이죠! 이해가 가시나요?

삼바와 계약된 회사 약이 너무 좋아서 겁나게 팔려 또 주문한게 아니라, 원래 계약했던 제품을 이번 1분기에 최대한 보내달라고해서 실적이 좋게 나온거라구요!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오늘 삼바의 주식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주가는 미적미적 거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