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본질이란 뭔가요.
상법 개정 반대하시는 분이 또 댓글을 달았군요
기업의 본질을 망각하고 주가놀이로만 기업을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돈 많은 자본가들이 떡주무르듯이 기업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상법 개정을 외치기 전에 공매도가 판을 치지 못하게 완벽히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왜 그 수순은 넘어가는 것이죠? 개미주주들 위한다면서요?
기업의 본질이란게 뭔가요?
성장하고 잉여금 쌓여가고 그거면 됐습니까?
주가는 고려의 영역이 아니에요?
그 논리면 셀트리온은 욕먹을 일이 없는 완벽한 회사군요.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에 현금은 곶간에 차곡 차곡 쌓여만 가는데 주가좀 삐리하다고 욕먹을 이유가 없다는것이죠. 왜 자사주는 사고 왜 소각을 하나요. 통장에 넣어두면 매년 이자가 수십억씩 늘었고 그돈으로 건물사서 임대업하면 아주 달콤한데. 셀트리온이 지난 2년간 자사주 매입에 쓴돈만 수천억이 넘는 돈이란 말이지요.
기업이 주가를 무시하고 소액 주주를 무시할거면 상장따위 말았어야죠. 지들도 회사 확장시켜야하니 상장해서 현금 받고 그돈으로 투자하고 성장하는거 아닙니까? 애초에 지분 걱정으로 오너 바뀌는게 쫄리게 무서웠다면 상장 말거나 지들 곶간만 신경쓰지 말고 개미들 눈치도 봐야죠.
막말로 기업이 경영 잘하고 주가 관리 잘하면 개미들이 오너 바꾸는걸 찬성할까요?
미국만해도 능력없어서 쫓겨났던게 그 천하의 스티브 잡스였고 밖에서 능력 보여서 다시 돌아온것도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서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을때 가장 아쉬워했던게 셀트의 개미들이였고 돌아왔을때 가장 반긴것도 개미들이였습니다.
기업 오너가 개미들 눈치보는 세상에서 주식하고 싶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