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기업이라 비난하는 자들 말고 진성주주님만 보셔요^^

안녕하세요?

(아래의 글은 그저 개인적 추정에 불과하고, 셀트리온 주주로서의 바램이 들어가 있어 진실이 왜곡될 수 있기에 이를 감안해서 읽어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서회장님이 기자간담회 시간에 말씀 하신 내용중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인삼과 홍삼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인수합병(M&A)하고,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멘트 때문에 일부 주주들(? 댓글부대 일수도 있음 ㅎ)이 아주 난리들이 나신 거 같아 (신나 보이시는 분들도 계신 듯) ....이에 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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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읽어주시는 주주님들께 질문 한가지 드려봅니다.


아래의 모 기업의 연도별 손익계산서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5~6조의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이 1.2조~1.3조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매우 높은 약 21% 전후를 유지하는 기업이 PER 약 12배, PBR 약 1.4배 수준이라면 투자자분들께서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일단 매우 좋은 기업인 것은 분명하다

2. 저평가라면 사야할 거 같아서 이 주식이 뭔지 궁금하다

3. 근데 매우 훌륭한 손인계산서인 거는 맞는데...대주주는 누군지? 배당성향은? 성장성은? 등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대충 이런 생각 아니실까요? ㅎ





=> 위와 같이 훌륭한 손익계산서를 가진 기업은 바로 "KT&G"입니다.


만약 어제 말씀 하신 인삼, 홍삼, 건기식 기업 M&A 대상이 .... "KT&G"라면 ...이게 악재로 보이시나요?


만약 셀트리온의 영업망과 브랜드로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인 홍삼, 인삼 등이 판매된다면 어마어마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너무나 든든한 Cash Cow를 얻게 되는 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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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KT&G" 이야기가 그냥 허황된 바램에 불과한 걸까요?


그 가능성에 대해 하나 하나 살펴보시죠


1. 우선 서회장님의 멘트를 왜곡없이 상세히 기록한 기사중 딜사이트 최령 기자님의 기사를 보시면... (최령 기자님 감사합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순자산이 9조원 이상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이는 소규모 기업 M&A가 아닌 매우 큰 규모의 M&A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위 기사 내용에 착오가 없다면...23년말 현재 셀트리온홀딩스의 자산총계 약 4.16조에서 부채총계 0.92조을 차감한 순자산은 약 3.24조 이므로...5.8조원 가까운 순자산 기업 인수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23년말 현재 KT&G의 순자산은 자산총계 약 12.7조 -부채총계 3.4조원으로 약 9.3조원 수준이며,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순자산은 약 2.3조원 수준입니다)


2. M&A의 대상과 방식, 시기 등을 예상할 수 있는 또다른 상세한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님 기사를 보시면 (강인효 기자님 감사합니다^^)


셀트리온홀딩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뒷받침되자 않는 순수 지주회사여서...순자산 9조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회사를 인수할 계획임을 확인하실 수 있고

또한, 건기식 기업 이외에 3분기쯤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재무적으로 흔들릴수 있는 바이오 국내기업을 M&A 할 수 있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한계상황의 기업이 매출/영업이익이 클 수 없으니 역시나 메인 M&A는 "홍삼/인삼의 건기식 기업"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셀트리온홀딩스가 인수할 현금이 없기에 서회장님의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약 98.5%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대상기업을 인수하는 "Share Swap Deal" 방식의 M&A를 추구하고 있음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오랜주주시라면 KT&G와 셀트리온은 보통의 관계가 아님을 아실 수 있는데...바이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서회장님이 박스젠으로부터 에이즈치료제 기술을 추진할 때 최초 투자했던 회사가 KT&G였다는 점입니다.


KT&G는 2002년 약 212억을 투자했다가 2010년경 약 1300% 가까운 수익을 내며 셀트리온 투자 EXIT을 하게 됩니다. 좀더 기다릴 수 있었다면 테마섹만큼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록했겠지만 당시로서는 8년만에 1300% 가까운 경이적인 수익을 기록했다는 것도 매우 훌륭한 투자였음은 분명합니다. (아래 기사에 장투주주라면 반가워 하실 김명룡 기자님이 보이시네요^^)



위와 같은 과거 Hisory를 살펴보시면... 서회장님의 KT&G에 대한 생각은 남다르실 수 밖에 없으실 거 같습니다.


(물론 KT&G를 전체 M&A 하기에는 너무 큰 규모여서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만을 대상으로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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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KT&G M&A 관련 글은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바램일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M&A 대상기업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인양 서회장님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글을 쓰는 자들은...제 눈에는 정상적인 주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요 몇일간 영화 댓글부대가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이 날까요? ㅎ)


정말로 M&A 대상기업이 KT&G, 한국인삼공사 이었다 하더라도...공시법상 서회장님이 기업실명을 직접 말씀하실 수 없으셨을 것이고...그래서 "인삼 홍삼 건기식 기업"이라 에둘러 표현하신 거는 아닐까요?


막연히 비난하지 말고 정확히 팩트를 지켜보려 하면서 셀트리온을 응원하고 그 기업을 이끄시는 서회장님이 잘 되시길 빌어야...나에게도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고 믿는 것이 정상적인 주주이시지 않을까요?


P.S. 저는 작년말 서회장님 아버님 장례식장에 부부 동반으로 가서 조문했습니다. (제가 믿고 의지하는 기업의 총수의 부친상이었기에 자발적으로 제 와이프에게 같이 조문 다녀오자고 했더니 흔쾌히 같이 가자 하더군요. 절대 셀트리온 직원이라고 오해하지 마셔요. ㅎ)

그 자리에서 그 큰 거인 서회장님이 아버님의 마지막 임종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 하시면서 크게 우시는 모습을 뵈었습니다. 제 자리 바로 앞에서 우시는 서회장님의 모습을 뵈면서 저도 눈물이 날만큼 마음 아팠는데... 서회장님의 정말로 순수하시고 진솔하신 인간적인 모습이 더 제 마음 깊게 들어왔습니다. (서회장님은 위에서 종토방에서 날뛰는 놈들의 비난을 받으실 분이 절대 아니십니다)


저는 셀트리온과 주주가 다 성공할 수 있기 불철주야 뛰고 계시는 거인 서회장님의 행보를 믿고 응원하며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비(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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